김천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동경대학 졸업식

김천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덕조)에서 운영한 작동경로당 동경대학을 마무리하며 졸업식이 열렸다.

이번 동경대학은 6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15회(1회 3시간)에 걸쳐서 김천시 아포읍 작동길 19에 위차한 작동경로당에서 운영했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 인재진흥원에서 보조금 500만원을 받아서 어르신들에게 주산을 활용한 치매예방 교육과, 떡 만들기, 율동, 종이 접기, 예쁜 컵 만들기, 건강 체조 등 다양한 수업으로 진행됐다.

4개월간의 수업을 마친 어르신들은 그간 교육을 맞아 진행해준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들과의 헤어짐에 눈시울을 붉히며 "내년에도 와야 해" 라며 그간 즐거웠던 수업에 대한 아쉬움과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졸업식에 참석한 이해정 김천시 평생교육원장은 “4개월 전 입학식 때 보다 더 밝아진 어르신들의 표정들을 보고 나니 행복 바이러스대학 이라고 명칭을 변경하고 싶다”며, “수업 전과 후의 변화된 모습을 이렇게 다른데 더 많은 곳에서 동경대학이 진행되어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선물했으면 좋겠다”며 축하했다.

허구 아포읍 부읍장은 “동경대학이 끝이 났어도 그간 배운 것을 어르신들이 함께 경로당에서 다시 복습도 하시면서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시길 바라며 어르신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이번 아포 작동경로당 동경대학을 수료한 어르신 중 8명을 선발하여 오는 19일 포항에서 개최되는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경기에 참여 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도 단위 행사로 70세 이상 어르신들만 참석할 수 있다.

김덕조 회장은 “지난해 운영한 동경대학에서도 포항에서 개최한 제2회 주산경기대회에 참가해 경상북도의회의장상인 장수상과 참가 어르신 모두 단체상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거둬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생겼으면 한다.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라고 했다.